삶의 고통과 번뇌, 허무함 속에서
자기만의 진리를 찾기 위한 싯다르타의 고행.
그 끝에 마주한 궁극적인 깨달음.


ㅁ 책을 주문하게 된 계기
-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이미 유명한 고전 소설이 많다.
나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데미안'을 읽었고,
사실 이해하기 어려워 여러번 읽은 책중에 하나이다.
그 중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라는 명언을 좋아하고 자아를 깨닫는 길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싯다르타' 역시 그의 유명한 작품 중에 하나이고, 부처의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ㅁ 책 소개
국내도서 > 소설 > 독일소설 > 고전소설/문학선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정신적 스승 싯다르타
동양 사상에 대한 헤르만 헤세의 관심과 애정이 응축된 소설
“만약 마음속에 있는 모든 욕망과 모든 충동이 침묵한다면,
존재 속에 있는 가장 내밀한 것, 이제 더 이상 자아가 아닌 것,
그 위대한 비밀이 눈뜨게 될 것이었다.”
인도에서 가장 높은 계급인 브라만의 아들 싯다르타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아버지의 만류에도 친구 고빈다와 함께 출가한다.
그는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 수하에서 수행할 기회를 얻지만, 부처의 가르침을 통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깨달음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친구 고빈다를 두고 홀로 길을 떠난다.
이후 싯다르타는 중년이 될 때까지 사랑하는 여인과 부유한 상인을 만나 세속의 욕망을 즐기다가 그에 찌든 자신을 발견하고 모든 것을 버린 채 뱃사공이 된다.
『싯다르타』는 헤세가 거의 일 년 반 동안 창작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우울증을 앓다가 정신 치료를 받은 후 발표한 작품이다.
동서양의 정신적 유산을 시적으로 승화한 일종의 종교적 성장소설로 볼 수 있는데 영원을 향한 갈망과 인간의 내면을 깊이 파고드는 초월에 대한 의지를 단순하고도 서정적인 문체로 담아냈다.
정형화된 종교 교리와 자족적인 영혼의 성찰 사이의 고뇌를 섬세하게 그리며
자아 발견을 위한 길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음을 시사하고 철학이나 종교, 그 밖의 모든 신념에 맹목적으로 의지하고자 하는 고정관념에 도전한 작품이다.

ㅁ 책 내용
'싯다르타'는 인도에서 가장 높은 계급인 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나 뛰어난 총명함으로 모두에게 사랑 받았으나,
정작 자신은 스스로에게 기쁨을 주지 못하여 깨달음을 얻기 위해 친구 '고빈다'와 함께 수행을 떠나게 된다.
사문생활을 통해 가르침을 얻었으며, 세존'고타마'의 설법을 듣고 수하에서 수행할 기회를 얻지만,
깨달음은 가르침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여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친구 고티마를 두고 혼자 떠나게 된다.
그러던 중 '카말라'라는 기생을 만나 사랑을 알게되고 그녀가 소개해준 부유한 상인 '카마스와미'와 함께
사업을 통해 부자가 되어 권력, 도박 등 속세의 삶, 쾌락의 삶을 살게 된다.
그렇게 본인이 가장 경멸하던 사람들의 모습으로 살던 중 꿈을 통해 찌든 자신을 발견하고 모든것을 버리고 떠나게 된다.
강가에서 생을 마감하려던 '싯다르타'는 다시 한번 깨달음을 얻고 '바주데바'라는 뱃사공을 만난다.
그에게, 아들에게, 강에게 배움을 얻고 세상 만물을 사랑하게 되고
다시 만난 친구 '고빈다'와 대화에서 범아일여의 모습을 보여준다.
1부
바라문의 아들
그러나 이러한 가장 심오한 지식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식을 실체의 삶 속에서 생활화하기도 하였던 바라문이나 사제들,
현인들이나 참회자들이 과연 있을까? · · · 그것을 각성의 상태로, 삶 속으로 이끌어 내었던 달인이 과연 어디에 있었는가? P19
사문들과 함께 지내다
싯다르타 앞에는 한 목표, 오직 하나뿐인 목표가 있었으니, 그것은 모든 것을 비우는 일이었다. P29
고타마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 것은 제가 할 일이 아닙니다.
나 자신에 대하여서만, 오로지 나에 대해서만, 저는 판단을 내지리 않으면 안 되고,
저는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고, 저는 거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P57
깨달음
'나는 바로 자아의 의미와 본딜을 배우고자 하였던 것이다. 나는 바로 자아로부터 빠져나오려 하였던 것이며,
바로 그 자아를 나는 극복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 · · 그런데도 나는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나 자신에 대하여, 싯다르타에 대하여 가장 적게 알고 있지 않은가!' P61
- 1부에서 싯다르타는 많은 가르침을 배우고 경험을 하며 깨달음을 탐구하고
결국 깨달음은 누구를 통해 배우는 것이 아닌 나 자신에게서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편에서도 배웠듯이,
지식은 전달 될 수 있지만 지혜는 누구를 통해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다양한 지식을 아는 현인들은 많지만 내면을 채우고 지혜롭게 사는 법은 본인 스스로 경험하고 깨달아야 한다.
지식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을 풍요롭게 만드는 지혜로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2부
카말라
외부의 명령이 아니라 오로지 그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
이처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는 것,
그것은 좋은 일이었으며,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 P75
어린애 같은 사람들 곁에서
윤회
그렇지만 그는 여전히 자기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유별난 존재라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 뛰어난 존재라고 느겼으며, 언제나 그들을 약간 조롱하는 마음으로,
약간 비웃는 듯한 경멸감을 가지고, 그러니깐 사문이 속세 사람들에 대하여 변함없이 느끼는
바로 그런 경멸감을 가지고 바라보았다. P112
강가에서
'나의 인생은 실로 기이하군.' 그는 생각하였다.
소년 시절 나는 오로지 신들과 제사 지내는 일에만 관심을 꼳았었지.
젊은 시절에는 오로지 고행, 사색, 침잠에만 관심을 쏟았으며 · · ·
예전에 배웠던 사색하는 법을 다 잊어 버리는 생활을 하면서,
그 단일성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생활을 하면서 허송세월하였지. P139
그 길이 어떻게 나 있든 상관없이 나는 그 길을 가야지. P140
뱃사공
싯다르타의 전생들도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니었으며, 싯다르타의 죽음이나 범천에로의
회귀도 결코 미래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으며,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현존하는 것이며, 모든 것은 본질과 현재를 지니고 있습니다. P155
아들
옴
고빈다
지식은 전달할 수가 있지만, 그러나 지혜는 전달 할 수가 없는 법이야.
우리는 지혜를 찾아낼 수 있으며, 지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지혜를 지니고 다닐 수도 있으며, 지혜로써 기적을 행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지혜를 말하고 가르칠 수는 없네. P204
'이 돌멩이는 돌멩이다. 그것은 또한 짐승이기도 하며, 그것은 또한 신이기도 하며,
그것은 또한 부처리기도 하다. 내가 그것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까닭은 그것이 장차
언젠가는 이런 것 또는 저런 것이 될 수도 있기 떄문이 아니라,
그것이 이미 오래전부터 그리고 항상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P208
- 2부에서 싯다르타는 속세를 경험하고, 연인, 아들에 대한 사랑을 알게 되었으며
지난 여정에서 얻은 깨달음으로 모든 사물들을 사랑하고 하나가 되는 범아일여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도 다양한 인생을 살아간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기도 하고,
애뜻하고 절절한 사랑을 하기도하고, 환희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한다.
싯다르타도 경험하였듯 세상에 불필요한 경험은 없다.
좌절하고, 기뻐하고 거기서 깨닫고 지혜를 얻어가는 것이다.
ㅁ 총평
불교적 용어와 가르침이 많이 포함된 내용이지만 종교적인 거부감이나, 어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종교적 교리와 자아의 성찰을 통해 깨달음의 길은 정해져있지 않음을 알려준다.
작가인 헤르만 헤세는 '싯다르타' 집필 중 심한 우울증에 빠졌고
일년 반의 자기 체험 기간을 거친 후 승리자이자 긍정하는 자로서 책을 발표하였다고 한다.
쉬운 내용은 아니지만 싯다르타 인생의 여정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재미있게 담아낸 책으로 내가 인생을 잘 살고 있는지 고민이 되는 분들,
삶의 의미가 의심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저자의 말
"만약 마음속에 있는 모든 욕망과 모든 충동이 침묵한다면,
존재 속에 있는 가장 내밀한 것, 이제 더 이상 자아가 아닌 것,
그 위대힌 비밀이 눈뜨게 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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