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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서평

작은 땅의 야수들 - 김주혜

by 오늘내일,모레 2025. 9. 9.

 

2024 톨스토이문학상 수상

한국 문학이 이룩한 세계적 쾌거!

세계는 왜 지금

한국인의 이야기에 열광하는가?

 

 

 

 

ㅁ 책을 주문하게 된 계기

 

- 한달에 한권 독서 및 서평 쓰기를 실천중이다.

저번달 What's your dream?을 조금 일찍 읽어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책 한권을 더 읽고 싶었다.

다음달은 또 다른 책을 읽어야하기에 시간이 길지 않아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인문학이나 자기계발서 보다는 소설을 읽기로 하였다.

인스타그램을 넘기다 zipchak_bookstore님이 현시점 가장 트렌디한 S급 소설 4권을 추천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1. SF : 프로젝트 헤일메리 2. 역사 : 작은 땅의 야수들 3. 범죄 스릴러 : 나의 작은 무법자 4. SF(AI) : 영원을 향하여

외 A급 1권까지 총 5권을 추천해주었는데 댓글에도 추천하는 글들이 많았고 

그중 투표 1위,2위인 프로젝트 헤일메리와 작은 땅의 야수들 2권 중에 고민을 하였다.

딱히 둘중에 선택을 하게된 이유는 없지만 작은 땅의 야수들이 조금 더 끌렸던 것 같다.

OTT에서 드라마로도 만들고 있는중이라고 하니, 미리 읽고 드라마를 봐도 재미있을것 같다.

어찌되었든 추천해주신 4권은 언젠가 다 읽어볼 것 같다.

 


ㅁ 책 소개

 

국내도서 >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잊어선 안 될 우리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린 소설

“한국 독립의 상징인 호랑이가 등장하는 이 소설은
지금 위대한 미래를 앞두고 있다”
_파벨 바신스키(톨스토이 문학상 심사위원)

《더 타임스》 《뉴욕타임스》 등 영미권 40여 개 주요 매체 극찬
전 세계 14개국 번역 출간 · 글로벌 OTT 영상화 진행 중
2024년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한국계 미국인 작가 김주혜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호랑이와 인간이 대치하는 강렬한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작은 땅의 야수들』은 혼란스러운 시대에 서로 다른 욕망을 품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운명적으로 얽혀 흥망성쇠하는 장대한 대서사시다. 1917년 일제강점기 조선, 한겨울의 눈 덮인 깊은 산속에서 극한의 추위 속에 굶주림과 싸우며 짐승을 쫓던 사냥꾼이 호랑이에게 공격받고 있던 일본군 대위를 구한다. 이 만남으로부터 그들의 삶은 운명처럼 연결되고, 반세기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진다.
폭넓은 서사와 호흡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톨스토이의 작품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받는 이 소설은 영미권 40여 개 매체가 극찬하고 14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읽히며 전 세계에 우리의 역사를 알렸다.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데이턴문학평화상’ 외 3개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2024년 마침내 러시아 최고 권위 문학상으로 꼽히는 ‘야스나야 폴랴나상(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한 묘사로 독자를 순식간에 경성 한복판으로 데려가는 이 책을 두고 독자들은 “글로 표현된 미술작품”이라 말하며 주인공 가상 캐스팅까지 하기에 이르렀는데 이에 부응하듯 영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어떻게 각색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어판은 영어로 먼저 쓰인 ‘우리 이야기’를 모국어로 출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번역에 세심한 공을 들였고, 특별히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저자의 메시지를 수록했다. “번역된 소설이라고는 믿지 못할 만큼 한국의 고유한 정서를 정확하게 표현했다”는 독자들의 찬사가 이어지며 모국어 판본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소설’로 자리매김했다.

 


ㅁ 책 내용

 

이 책은 일제강점기부터 박정희 정권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초반에 평양에서 정호의 아버지인 남경수가 사냥을 하다 위기를 겪는 모습,

옥희가 집안 사정 때문에 기생의 견습생으로 들어가게 되는 상황들 내용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그러다가 이야기의 장소는 경성으로 옮겨지는데, 이후부터 독립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아 이 책도 '하얼빈'과 같은 독립투사들에 대한 내용의 책인가 생각하였다.

물론 '하얼빈'도 내가 추천할 수 있는 흥미롭고 좋은 책 중 하나이다.

하지만 '작은 땅의 야수들'은 단순히 독립투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핍박을 받고 있지만, 그 속에서 적응과 투쟁을 이어나가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작은 야수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사랑을 하고 저항을 하고 성공도 쫓으며 시대를 버텨낸다.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모두 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각자의 가치관을 가지며 살아간다.

주인공이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내가 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였던 인물인

'사냥꾼' 남정호의 아들이자 거지의 왕에서 독립투사가 됐지만 공산당으로 몰려 비극적 최후를 맞는 정호

여자 주인공이라고 생각되는 기생에서 경성 최고의 배우가 되고 많은 남자들의 인생에 영향을 준 옥희

자전거 인력꾼으로 시작하여 자동차 회사 사장이 되어 최고의 부자가 되는 한철

일본군 장교이지만 당시 다른 일본군과 다른 군인의 정신과 인간성을 지닌 야마다 겐조

평화주의 독립운동을 하다 수많은 희생을 겪고 투쟁의 방식으로 변하는 명문가 출신 독립 운동가 명보

명보와 같은 명문가 출신으로 같이 유학 생활을 보냈지만 국가의 독립보다는 친일을 선택한 성수
그 외 단이, 연화, 월향, 이토 등 인물들이 모두 다양한 색의 흥미로운 스토리 보여준다.

 

서로의 관계가 얽히고 각자의 삶에 영향을 받아 어떤 이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낭만과 사랑을 찾고

어떤 이들은 현실에 굴복하고 적응하여 사랑보다는 쾌락과 안위만 챙긴다.

아이러니하면서도 현실적이게도 민족 독립을 위해 힘쓰고 저항했던 인물들은 행복한 결말에 이르지 못하고

일본에 굴복하여 편안한 생활을 영위한 인물은 항상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억울하고 화가 나기도 하였지만 이게 현실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하지만 불공평하고 모든게 어려운 현실에서도 낭만을 쫓는 삶이 더 가치있지 않을까 또 생각하였다.

 

소설을 읽으며, 밑줄을 잘 긋지는 않는데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어 기록하였다.

 

"자신에 대한 진정한 믿음을 갖게 만드는 건 세상에 딱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본인에게 닥친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누군가에게서 깊은 사랑을 받는 것이죠.

운 좋게도 이 두 가지를 다 경험한다면, 그 사람은 자신에 대해 충분한 믿음을 지니고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P564

 

"삶은 견딜 만한 것이다. 시간이 모든 것을 잊게 해주기 때문에.

그래도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 사랑이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주기떄문에." P603

 


ㅁ 총평

600PAGE가 넘는 책인데 열흘 정도의 시간 안에 읽은 것 같다.

그만큼 작품의 흡입력이 좋고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매력적이다.

일제강점기에 관한 내용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내용이지만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전 세계인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가슴속에 야수를 품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버티고 극복할 수 있는 정신이 우리 안에는 존재한다.
일제강점기의 역사와 그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사랑, 우정, 신념, 감정 모든 게 잘 느껴진다.

'작은 땅의 야수들' 추천한다!



저자의 말